바다가 보이는 날의 오수


강과 바다가 만나는 전망대 회랑에서 노동으로 지친 사람들이 오수를 즐깁니다.
꿈속에서도 바다는 철썩이며 육지로 오르기 위해 엉금엉금 기어오르고  
강물은 끝없이 바다로 나가기 위해 푸른 날개를 펼칩니다.
그 몸짓들이 일으키는 소용돌이 속에서 춤추는 생명의 향연,
그러나 사람들은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이 땅에 시멘트를 갖다붇고 쇠말둑 박기를 그치지 않네요. 바다는 더 이상 육지로 오르지 못하고 강은 날개짓을 멈추고 가쁘게 숨쉬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에둘러 가지말고 강 하구로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