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강엔 검은물이 차오르고 있지만 내성천의 친구들의 생태조사는 계속됩니다. 지난 3년 동안 매달
부산에서 5시간 걸리는 완행열차를 타고오시던 박중록샘께서는 지난 여름부터 차를 가지고 오십니다.
고3 담임을 맡으셔서 시간 내기가 어려우시기 때문입니다.

수십마리의 백로들이 물가에 남은 나뭇가지에 앉아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강과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